아이슬란드 (Iceland : Aurora Hunting) - 1

2015. 9. 29. 22:18 - Kevin Grylls

아이슬란드에 대한 더 많은 사진은 제 웹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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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캬비크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의 야경

2014.12.14 - 17


아이슬란드를 가는 목적은 오직 하나, 오로라(Northern Light)를 보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저 오로라를 보고 싶다는 그 마음 하나로,

겨울의 아이슬란드가 어떤지도 모른 채로,

그렇게 겁없이 출발했지요.


아이슬란드 겨울아이슬란드의 겨울, 여름의 백야는 없지만 천연의 흑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

사진에 보이는 이것이 아이슬란드의 겨울입니다.

저는 특이한 케이스였습니다. 

내리자마자 폭설이 시작되고 십 몇년만에 나올까말까한 겨울 이상기후에 시달리면서 

로컬 피플도 외출을 삼가는 그런 날씨에서 홀로 운전을 하고 다녔지요.

눈으로 인한 반사효과로 데이라이트에 활동하기에는 나쁜 조건이 아니었습니다만 

가시거리는 상당히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눈은 계속 내리고 바람은 부니 심할 때는 헤드라이트 앞, 한치 앞도 안보이는 상황이었고 

가장 좋았을 때도 100미터를 넘지 않았습니다.


도요타의 랜드크루져, 가격이 비싸 처음엔 고민했지만 나중엔 이것이 목숨을 건진 신의 한수라는 것을 깨달았다.

아이슬란드에서 겨울 운전시 몇 가지 알아두어야 할 사항 :

1. 40분에서 1시간 내외로 차체는 얼기 시작합니다.

 - 드라이브 중에 잠시 정차 후 전경을 보고 싶다면 시동을 끄지 않도록 합니다.

   문이 얼으면 열기가 힘이 들어요 그리고 시동도 잘 안 걸리구요.

   숙소에서 자고 일어나면 차문을 열어야하는데 문이 얼어서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2. 아이슬란드엔 1번, 10번, 100번대의 도로들이 있다고 합니다.

  - 그냥 다 위험합니다.

    미친 겨울에 세 도로를 다 다녀본 사람으로써...(실제로 1번도로만 다녀서는 볼 수 있는게 별로 없죠)

    인구에 비해 땅이 상당히 광활한 지역이라 사실상 전부 관리가 힘들구요.

    매일 아침, 불도저 같은 청소차가 1번 도로를 청소하는 것은 보았습니다.

    강풍과 간헐적 폭설로 30분 정도가 지나면 1번 도로부터 다시 눈이 쌓입니다.

    1번 도로는 어느 정도 관리가 되는 도로라는 것이지 안전한 도로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두자릿수 도로는 지역주민들의 왕래로 어느 정도 길이 닦여진 정도 

    세자릿수 도로는 눈이오면 오는 대로 전부 쌓이는 무관리 도로로써 매우 미끄럽고 눈이 깊어 차가 빠지기 쉽습니다. 


3. 모든 주유소는 SELF

 - 주유소가 셀프인 것이 나를 혼란스럽게 한 것이 아니라 미리 Credit을 사둬야하는 것이 나를 혼란스럽게 했지요.

   모든 주유소가 그런 것은 아닐 것이겠지만 (근데 제가 방문한 주유소 대부분이 이 방식을)

   몇몇 주유소는 먼저 넣을만큼의 크레딧을 선불한다음 그 크레딧으로 주유를 합니다.

   혼란스러우면 디젤차에 휘발유를 넣는 실수를 할 수도 있으니 그런 것도 꼼꼼히 살펴보시구요. 


아이슬란드의 흔한 주유소, 디젤은 두 종류가 있으나 LITAD는 대형차량용이라 하니 일반차량은 가운데 검은색으로 충분, 옥탄이 휘발유를 의미하니 헷갈리지말고 주유할 것.

아이슬란드의 음식은 비싼 편이었구요. (그래도 기대치보다는 낮은..)

현지인들과 얘기를 나눠보니 거의 모든 것을 수입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건 나도 아는데..)

생선요리의 양념이나 절임방식은 북유럽의 그것과 비슷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슴고기 요리가 가장 특이하고 맛있었네요.


참치(?)와 각종 정어리, 레드와인 소스를 곁들인 크리스마스 스페셜. 스타터로 나온 음식이지만 이것이 메인디쉬보다 맛있다니..!

사슴고기에 블루치즈를 곁들인 특별 요리로 맛과 향이 아주 휼륭했다.

일단 여기까지 아이슬란드 겨울 여행기 1편을 마무리 합니다.

시간이 허락되는대로 숙박과 방문지 추천 그리고 오로라에 대해 이어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주소는 개인 웹사이트로 제가 방문한 국가의 여행사진들이 업로드되어 있으며 더욱 추가될 예정입니다.

(한국과 아시아 지역의 방문기는 이곳에 영문으로 포스팅 됩니다.)

www.kevinyou.com


현재의 블로그는 유럽, 미주 등 아시아 이외의 여행지들이 한글로 포스팅 될 예정입니다.

www.kevindiary.com


Instagram : instagram.com/kevin_grylls


여기서 여행기를 보시고 필요한 정보를 얻고 관련 사진들을 제 웹사이트에서 보신다면, 

무엇을 계획하시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 것이라 믿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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